국제 정치·사회

英 외무장관 "北미사일 6개월내 英타격 능력 갖출 수 있어"

"군사적 해법은 재앙될것…中통한 외교적 압박 강화해야"

보리스 존슨 영국 외무장관./사진=EPA연합뉴스보리스 존슨 영국 외무장관./사진=EPA연합뉴스


“북한 미사일이 6개월 내 영국을 타격할 능력을 갖출 수 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외무장관이 최근 영국 하원의원들과의 만남에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고 영국 일간지 더선의 칼럼리스트 제임스 포사이스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존슨 장관은 해당 발언 외에 북한 김정은 정권을 무너뜨리는 데 중국이 관여하도록 설득하기 위해 미국이 주한미군을 철수할 수도 있다는 언급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대북 군사적 해법은 재앙이 될 것이라며 중국을 통한 외교적 압박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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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 장관의 발언이 더욱 관심을 끄는 이유는 최근 영국의 전·현직 군 지휘관들이 내놓은 전망과 일치하기 때문이다. 마이클 팰런 전 영국 국방부 장관은 지난 9월 북한 핵이 영국에 도달하는 것은 시간문제일 뿐이라고 말했다. 영국 합동사령부 리처드 배런 전 작전지휘관도 지난달 북한이 1년 반 이내에 영국 타격 능력을 갖춘 핵무기를 개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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