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재단은 공공기관 최초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 서포터즈 ‘고 평창 위드 미디어’ 특별지원단(태스크포스·TF)을 꾸려 운영에 들어갔다고 17일 알려왔다. TF는 평창올림픽 붐 조성과 평화올림픽 실현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북한이 평창올림픽에 참가할 경우 북한 취재단의 취재보도 활동과 인터뷰 등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TF는 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이 끝나는 내년 3월까지 운영된다.
언론재단은 한반도 핵 위기에도 불구하고 평창올림픽의 평화적 개최에 아무런 문제가 없음을 전 세계에 보여주기 위한 행사를 다음 달 중 진행할 계획이다. 이 행사는 미국 NBC, 중국 CCTV 등 평창올림픽 중계권 보유 방송사 등과 공동 주최한다. 또 다음 달 미국·중국·일본·러시아·유럽과 개발도상국 기자들을 평창에 초청해 대회 막바지 준비상황을 보여주고 초청기자 전원이 참여하는 한반도 평화선언문 발표도 추진한다. 이밖에 전국 도서 벽지 초중고생과 교사들이 평창올림픽을 직접 취재하고 뉴스를 제작하는 체험활동도 준비하고 있다. 언론재단 측은 “언론사 취재 지원과 정부정책 홍보는 언론재단 본연의 임무”라며 “성공적인 평창올림픽이 되도록 재단의 모든 역량을 펼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