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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고기 전문점 ‘미방’, “외식 프랜차이즈 창업, 운영 부담 없는 안정적인 아이템 선택해야”



국내 외식 창업 시장이 포화상태로 치닫고 있다. 실제로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동사가 발표한 ‘2017 식품산업 주요통계’에 따르면 지난 10년 사이에 국내 음식점수는 24%가량 늘어나 66만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랜차이즈 시장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외식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75%를 차지한 것.


그러나 외식 프랜차이즈 창업에 도전하는 이들이 모두 성공적인 결과만을 거두는 것은 아니다. 매일 2,926명이 창업해 2,024명이 폐업하고 있으며, 이 중 외식업의 비중은 20.6%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창업 후 1년 안에 망하는 비율이 36%가 넘고, 3년 안에 망하는 비율은 60%나 돼 무턱대고 창업 시장에 뛰어들면 백전백패일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인 셈이다.

이 때문에 창업 시장에서 아이템 선정은 가장 중요한 요소로 여겨진다. 아무리 좋은 창업 아이템이라 하더라도 제대로 운영할 수 없다면 무용지물이다. 실제 매장 운영에 부담이 없으면서도 오랜 시간 많은 사람들에게 꾸준히 사랑받을 수 있는 아이템과 브랜드를 선택해야 하는 것이다.

양갈비, 양등심 등 양고기 숯불구이 전문점 ‘미방(대표 이희상)’은 지난 2015년 경기도 분당 정자동에 문을 연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유망 아이템으로 떠오른 외식 프랜차이즈 창업 브랜드다.

그러나 사실 미방은 창업 초기에만 해도 프랜차이즈 사업을 고려하지 않았다. 당시에만 해도 신선한 냉장 양고기 수급이 어려웠던 데다 가맹사업에 나서기엔 아직 경험과 노하우가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지금의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한 데는 매장을 찾은 손님들의 요청이 주효했다. 징기스칸식 양고기 구이 1세대로 불리는 미방의 고기맛을 본 손님들의 가맹점 요청이 줄을 이은 것. 이에 질 좋은 고기를 보다 많은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직원들과 충분한 상담을 거쳐 ‘주식회사 미방’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프랜차이즈 가맹 사업에 나섰다.


사업 시작과 함께 결심한 가장 중요한 한 가지는 ‘착한 프랜차이즈’를 지향하는 것이었다. 매장에서 필요한 집기류 등은 가맹점주가 직접 구매하는 형식으로 운영해 일방통행식의 물품강매행위에 대한 부담을 덜고자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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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요식업 및 창업 경험 유무에 따른 위험요소를 줄이기 위해 반찬과 사이드메뉴를 간소화해 메인 메뉴인 고기맛에 집중할 수 있는 시스템을 완성했다.

또한 메뉴와 운영에 대한 내용은 본사 프랜차이즈 사업본부에서 진행하는 교육을 이수하면 단기간에도 충분히 숙지할 수 있도록 했으며,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매뉴얼을 제공해 창업 초보자도 부담 없이 매장을 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다.

요식업 창업의 핵심인 음식맛도 훌륭하다. 매장에서 제공되는 양고기는 냉동육이 아닌 생후 10개월 미만의 어린 양(Lamb)을 청정 지역인 호주에서 냉장 상태로 공수해 양고기 특유의 누린내와 잡내가 없다.

양갈비와 양등심, 갈비살 등 다양한 부위는 무쇠를 녹여 만든 불판에 올려 비장탄을 사용한 은은한 숯불에 구워먹으면 신선한 육질을 그대로 느낄 수 있으며, 함께 제공되는 구이용 야채를 곁들이면 맛과 풍미를 더욱 극대화할 수 있다.

미방 이희상 대표는 “미방은 흔히 누린내라 불리는 양고기 특유의 냄새를 잡을 수 있는 우수한 품질의 고기를 사용해 누구나 부담 없이 양고기를 즐길 수 있다”며, “아이템 선정이 중요한 외식 창업 시장에서 인기를 타지 않는 아이템으로 안정성을 획득한 것은 물론, 간소화된 메뉴와 체계적인 매장 운영 시스템을 갖춰 초보 외식 창업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미방’은 정자점과 방배점, 수지점, 신사점, 잠실새내점 등을 비롯해 마포, 동탄, 길동, 송내점 등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다. 미방 및 프랜차이즈 가맹점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와 전화를 통해 문의 가능하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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