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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니종현 사망] “가장 빛나던 별이 지다”… 청담동서 숨진 채 발견, 향년 27세 (종합)

그룹 샤이니의 멤버 종현(28·본명 김종현)이 하늘의 별이 됐다.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종현은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오피스텔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인근 건대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사진=서경스타 DB사진=서경스타 DB


종현의 사망은 이날 오후 4시 42분께 종현의 친누나가 경찰에 “동생이 자살하는 것 같다”고 신고했다. 친누나의 신고를 받아 경찰이 출동했지만, 도착했을 때 그는 심정지 상태였다. 현장에 도착한 119 구급대원은 현장에서 심폐소생술(CPR)을 시도하고 종현을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의식은 돌아오지 않았다.

종현의 누나는 신고 직전 종현으로부터 “이제까지 힘들었다” “나 보내달라. 고생했다고 말해 달라” “마지막 인사” 등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종현이 발견된 장소는 자택은 아니었다. 종현이 이날 정오께 이틀간 묵겠다고 예약하고서 오피스텔에 입실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경찰은 갈탄과 번개탄으로 보이는 물체가 탄 흔적이 발견됨에 따라 그가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시도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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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현이 왜 이런 선택을 했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실력과 인기면에서 모두 인정을 받고 있는 샤이니의 중에서도 메인보컬인 종현이었다 .특히 지난 12월9일과 10일 진행됐던 솔로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을 만큼 대중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멤버였다. 최근까지 활발하게 활동을 펼쳤던 종현이기에 그의 비보는 많은 이들에게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종현의 죽음과 관련해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상황을 파악하는 중이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 파악을 위해 종현의 부검 여부를 유족과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종현은 2008년 5월 ‘누난 너무 예뻐’로 데뷔해, 2009년 샤이니 두 번째 EP앨범부터 직접 쓴 곡을 실으며 음악적인 실력을 인정받아왔다..

/서경스타 금빛나기자 sestar@sedaily.com

금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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