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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유족 의견에 따라 故 종현 부검 않기로…서울아산병원 빈소 마련

경찰이 지난 18일 숨진 그룹 샤이니의 멤버 종현(본명 김종현·27)에 대한 부검을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9일 유족들이 부검을 원하지 않고 수사 결과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실이 명백한 만큼 부검은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진=서경스타 DB사진=서경스타 DB


종현은 전날 오후 6시10분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레지던스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건국대학교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종현의 누나 김모씨는 이날 4시42분께 “동생이 자살을 시도한 것 같은데 연락이 안 되고 있다”며 “카카오톡으로 유서를 받았다”고 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종현은 누나에게 “이제까지 힘들었다”, “나를 보내달라”, “고생했다고 말해달라”, “마지막 인사다” 등의 내용이 담긴 문자를 보냈다. 그는 지난 16일에도 누나 김씨에게 우울증으로 힘들다는 취지의 문자를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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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현의 빈소는 당초 건국대학교병원에 마련될 예정이었으나, 자리가 없어 이날 새벽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으로 옮겨졌다. 빈소는 이 병원 장례식장 2층 20호실에 마련될 예정이다.

유족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차분히 장례절차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발인은 21일 오전이다.

/서경스타 금빛나기자 sestar@sedaily.com

금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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