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9일 “권성동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의 갑질이 묵과할 수준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권 위원장은 여당의 요구를 모르쇠로 일관하다 겨우 나타나 내일 법사위를 열고 1월 1일부터 시행돼야 하는 일몰법 몇 건만 처리하겠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숙려 기간이 지난 민생 개혁법안 153건이 있는데 누구 마음대로 심의 안건을 넣었다 뺐다 하는가”라고 밝혔다.
이어서 “권 위원장의 갑질 사건의 구조적 원인은 법사위 특정 위원이 국회법 체계 자구 심사 조항을 악용한 것”이라며 “고질적인 갑질 행위는 국회법을 개정해서라도 뜯어 고쳐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