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18일(현지시간) 미국 시애틀에서 발생한 암트랙 열차 탈선 사고에 대해 “현재(19일 오전 8시)까지 신고 ·접수된 우리 국민 피해는 없다”고 전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주시애틀총영사관은 사건 인지 즉시 부총영사를 반장으로 하는 비상대책반을 가동하고 연방교통국, 관할 지방정부 ·경찰서, 국무부 현지 지부, 외교단경호대 등 현지 관계당국을 접촉해 우리 국민 피해 여부 확인을 요청했다”라면서 이같이 언급했다.
또한 이 당국자는 “주시애틀총영사관은 사고 현장 인근 듀퐁 시청에 설치된 피해자 가족 지원센터에 총영사관 직원 2명을 파견해 우리 국민 피해 여부를 지속 파악 중이다”라며 “현지 사고수습 당국, 병원, 한인회 등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하며 우리 국민 피해 여부를 지속 확인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18일 오전 7시40분께 시애틀 남부 64Km 지점에서 암트랙 열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나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바 있다. 시애틀 관할 당국은 열차에 승객 78명, 승무원 5명 등이 탑승하고 있었다고 밝혔으며, 부상자들은 현재 인근 8개 병원에 분산 수용 돼 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사망자는 최소 6명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