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0년 대선 연임에 도전한다면 투표할 의향이 있다는 비율이 36%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NBC방송과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 13∼15일 미 성인 900명을 상대로 실시한 공동 여론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조사에 따르면 18%는 ‘확실히’, 나머지 18%는 ‘아마’ 투표할 것이라고 답했다. 반면 38%는‘확실히’, 14%는 ‘아마’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집권 첫해인 트럼프 대통령이 연임 도전 의사를 밝힌 바 없고, 민주당의 마땅한 대항마도 나타나지 않은 상황이지만 만약 지금 대선이 실시된다면 트럼프 대통령은 연임에 실패할 가능성이 큰 셈이다.
한편 올해 개인적으로 가장 중요한 사건이 무엇이었느냐는 질문에는 1위가 라스베이거스와 텍사스 교회에서의 총기 난사 참극이 꼽혔다.
또 허리케인 등 자연재해,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의회의 감세안, 뉴욕 등지의 트럭 테러, 성 추문 폭로를 이끈 ‘미투’ 운동 등이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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