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주식 거래 서비스 ‘카카오(035720)스탁’과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21일 이석우(사진) 전 카카오 공동 대표를 신임 대표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오는 29일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 의결을 거쳐 대표로 선임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나와 중앙일보 기자, NHN 미국법인 대표, 조인스 공동대표를 역임했다.
이에 따라 두나무의 창립자인 송치형 대표는 이사회 의장으로서 업비트의 해외 사업 진출과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신규 서비스 발굴에 주력한다.
송 대표가 주도해 개발한 카카오스탁은 월 거래액 2조원을 넘겼고 업비트 역시 출시 2개월 만에 회원 수 120만명, 일 평균 이용자 100만명, 동시 접속자 30만명을 넘기며 글로벌 1위 가상화폐 거래소 서비스로 올라섰다.
이 대표는 “기존 경영진의 합류 제의와 가상화폐 등 블록체인 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새로운 일을 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앞으로 두나무가 금융혁신 선두자로 굳건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