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시 파주읍에 있는 대성기연(대표 김정욱·사진)은 클린룸시스템을 비롯한 냉동공조 및 환기시스템 전문기업이다. 지난 1990년 설립된 이 회사는 국내 클린룸 설비의 대중화에 앞장서왔다.
냉난방공조기기 분야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매년 매출액의 10% 가량을 연구개발에 투자해온 대성기연은 자체 개발한 특허기술만 20여건에 달하는 기술집약형 기업이다. 특히 IT는 물론 식품과 화장품 등 클린룸 설비가 요구되는 가운데 고가의 외산 장비를 대신하는 든든한 파트너 역할을 하고 있다.
대성기연의 사업부문은 크게 공조사업부와 환기사업부로 나뉜다. 공조사업부에서는 클린룸 시스템 설계와 제작·시공을 필두로 클린룸 장비 설계 제작(에어샤워, 패스박스 등), 전산실용 항온항습기, 제습 시스템 설비공사, 냉동냉장 설비공사, 특수 AHU시스템, 저온건조 및 냉장시스템, KGMP·CGMP시스템 설계 및 시공을 담당하고 있다.
환기사업부는 송풍기 및 지하주차장 환기설비, 환기시스템(세대환기·전열교환기 등), 왓소 전기(전기식·하이브리드)보일러, 히트펌프, 석면제거용 장비, 저속치환 기구, 주방후드 시스템(가정용 및 사업용)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 지난 30년 가까이 도전과 결실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사업구조다.
대성기연은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새로운 도전을 준비 중에 있다. 지난 2014년 화성공장을 새로 준공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별도의 부설연구소를 마련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안광석 서울경제비즈니스 기자 busines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