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생기원, GS칼텍스와 손잡고 협력사 지원 나선다

매년 5억원 규모 R&D 펀드조성…정유기술 국산화 및 공정개선 추진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GS칼텍스와 공동연구를 통해 GS칼텍스 협력사들의 생산성 혁신을 지원한다.

생기연과 GS칼텍스는 22일 서울시 강남구 소재 GS칼텍스 본사에서 이성일 생기원장, 김기태 GS칼텍스 부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생산성 혁신 Go Together 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 기관은 지난 2년간 협력사 기술지원을 통해 쌓아온 신뢰와 협업네트워크를 토대로 ‘생산성 혁신 Go Together 프로그램’을 새롭게 추진하기로 하고 15개 공동연구 과제를 발굴했다.

‘Go Together 프로그램’은 대기업과 생기원이 공동으로 R&D 펀드를 마련해 1·2·3차 협력기업의 기술혁신을 지원하는 사업이며 르노삼성자동차, 현대모비스에 이어 세 번째다.

특히 GS칼텍스의 경우 협력사 요청과제 7개와 함께 GS칼텍스가 직접 발굴·선정한 과제 8개를 투 트랙(Two-Track)으로 운영한다.


이와 함께 GS칼텍스가 3억원, 생기원이 2억원을 출자해 매년 5억원 규모의 R&D 펀드를 조성하게 되며 정유기술 핵심부품 국산화 및 공정개선 분야의 공동연구를 추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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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는 이에 앞서 지난 2016년부터 ‘대·중소기업 생산성혁신 파트너십 지원사업’에 참여해 생기원의 기술지원을 받아왔다.

GS칼텍스 협력사중 하나인 조광ILI의 경우 생기원의 설계기술 및 부품시험 지원을 받아 안전밸브 국산화에 성공하기도 했다.

조광ILI는 원유정제의 핵심부품인 안전밸브 국산화를 통해 해외 업체들이 독차지하던 200억원 규모의 국내시장에서 10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성일 생기원 원장은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기술혁신이 공급사슬 전반에 걸쳐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하며 “생기원과 대기업의 협력을 통해 뿌려진 씨앗이 1·2·3차 협력사들에게 혁신의 열매로 맺힐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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