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 현장에서 발견된 7대의 휴대전화는 사망자의 것과 무관한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2일부터 이틀간 두 차례에 걸쳐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합동감식을 벌이면서 현장에서 수거된 7대의 휴대전화를 조사한 결과 사망자의 것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당초 경찰은 수거된 휴대전화 가운데 사망자 소유의 것도 있을 것으로 보고 가족과의 마지막 통화내용이나 화재 당시 건물 내부를 찍은 동영상 등이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사망자 소유의 휴대전화가 없는 것으로 확인돼 화재 당시 상황을 분석하기 어렵게 됐다.
경찰은 “추가 수색을 벌여 휴대전화나 유류품이 수거되면 유족 동의를 구한 뒤 분석해 화재 당시 상황을 살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