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KETI, KOSF·독일 인증업체 TUVSUD와 ‘스마트공장 산업 활성화’ 추진

박청원(맨 왼쪽) 전자부품연구원장이 지난 22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소회의실에서 박진우(가운데) KOSF 단장, 스테판 렌취 TUVSUD korea 사장과 스마트공장 시험 인증 기술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인증서를 들어보이고 있다./사진제공=KETI박청원(맨 왼쪽) 전자부품연구원장이 지난 22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소회의실에서 박진우(가운데) KOSF 단장, 스테판 렌취 TUVSUD korea 사장과 스마트공장 시험 인증 기술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인증서를 들어보이고 있다./사진제공=KETI




전자부품연구원(KETI)이 민관합동 스마트공장추진단(KOSF), 독일 스마트공장 시스템 인증업체 ‘티유브이슈드-코리아(TUVSUD-KOREA)’와 손잡고 ‘스마트공장 산업 활성화’를 추진한다.


KETI는 지난 22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KOSF, TUVSUD-KOREA와 스마트공장 시험·인증 기술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국내 스마트공장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체결됐다. 스마트공장을 구현하려면 각종 장비와 제품에 대한 글로벌 시험인증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KETI는 다양한 공장 장비와 기기들 간 상호 연동과 호환성 테스트를 용이하게 함으로써 관련 기업이 순조롭게 스마트공장을 설립해 해외 시장에 진출하도록 돕겠다는 계획이다.


KETI, KOSF와 협력하기로 글로벌 시험·인증업체 TUVSUD는 독일 뮌헨에 본사를 둔 150년 업력의 기업이다. 스마트공장 관련 시스템의 모듈화 시험인증 규격 표준제정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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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청원 KETI 원장은 “스마트공장 관련 기술이 다양하고 국제표준화(IEC, ISO, IIC 등)를 염두에 둔 힘겨루기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중소기업은 물론 대기업조차 글로벌 인증 대응이 녹록치 않은 것이 현실”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한국형 스마트공장 시험인증 규격을 정립하고, 우리가 강점을 지닌 전자산업과 같은 주력 산업의 관련 규격을 국제표준에 반영시키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박진우 KOSF 추진단장은 “현재 5,000개의 스마트공장을 2022년까지 2만개로 늘릴 계획”이라며 “생산이력을 추적관리하거나 부분 자동화에 머무는 수준을 맞춤형 유연생산이 가능한 고도화된 스마트공장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KETI와 KOSF는 지난해부터 산업부와 경기도, 안산시의 지원으로 스마트제조혁신센터 구축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현재 25개 기업이 참여하는 세계적 수준의 기계, 전자 분야 상호운용 시험소를 운영 중이다. 내년부터는 시험분야를 화장품, 제약 등의 산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백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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