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수사본부는 25일 119에 처음 신고한 사람은 해당 건물 1층 사우나 카운터에서 근무하던 여성 직원 A씨라고 밝혔다. 당시 A씨는 119에 자신을 행인이라고 밝히는 등 최초 신고자에 대한 신원이 베일에 쌓여있었다. A씨는 신고 후 건물 밖으로 빠져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화재가 발생한 지난 21일 오후 3시 53분 “건물 1층 주차장 차량에 불이 났다”고 신고했다. A씨는 신고 당시 카운터 내선 전화를 사용했다.
경찰은 화재 참사 이후 A씨를 불러 화재 발생 경위 등을 조사해 당시 119 신고 후 2층 사우나에도 불이 난 사실을 알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다시 불러 신고 당시 건물 내부 상황을 확인하고 구조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등을 추가 조사할 계획이다.
지난 21일 오후 3시 53분께 이 스포츠센터에서 발생한 대형화재로 29명이 숨지고, 36명이 다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