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세 번째 청년창조발전소가 경성대·부경대 일원에서 문을 연다. 부산시는 27일 오후 4시 경성대·부경대 대학가 일원에서 청년창조발전소 ‘고고씽Job’(조감도)을 개소한다고 26일 밝혔다.
‘고고씽 Job’은 청년들이 주체가 돼 문화·예술·산업·창업 등의 콘텐츠를 생산·소비하며, 지역 경제와 대학가 청년문화를 활성화하는 곳으로 마음껏 창의력을 쏟아 낼 수 있는 공간이다. ‘고고씽 Job’은 남구가 부산시 공모에서 선정되면서 39억원을 들여 남구 용소로의 한 건물을 매입한 뒤 리모델링해 개소했다.
이 공간은 지하 1층, 지상 5층에 건물면적 1,149㎡ 규모로 1층은 갤러리·아트숍 공간, 2층은 문화콘텐츠창작소·인문학창작소가 들어섰다. 3층은 영상·음향실을 갖춘 공연무대와 관람석(68석 규모)이 마련됐고, 4층은 미디어강의실과 사무실 공간, 5층은 3D프린터 제작소, 미디어영상 제작소가 조성됐다. 지하 1층에는 에코창작실, 에코디자인실 등으로 구성됐다.
‘고고씽Job’은 유엔평화특구와 연계한 공연·예술 등 청년문화 콘텐츠 중심으로 운영한다. 부산시는 지난 3월 청년들의 샘솟는 아이디어를 발산할 수 있도록 디자인을 특화한 ‘Design Spring’를 동의대 대학가 일원에 개소한데 이어 지난 21일에는 청년문화와 예술컨텐츠를 연계해 창업을 특화한 ‘꿈터플러스’를 부산대 대학가 일원에 조성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