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제넥신, 중국 기술이전 호재 목표주가UP-하나금융투자

중국 기업에 기술 이전을 한 제넥신(095700)에 대해 목표주가 상향 조정 의견이 나왔다.

하나금융투자는 26일 제넥신은 글로벌 기술이전 관련 기대감이 여전히 유효하다며 목표주가를 12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매수 의견을 냈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제넥신은 12월 22일 하이루킨의 중국 임상을 위해 중국의 바이오 신약개발 전문회사인 I-Mab Biopharma사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음을 공시했다.


계약금 및 단계별 마일스톤 포함 총 5억 6,000만 달러(약 6,000억원) 규모로 이중 계약금은 1,200만 달러(약 130억원)로 반환의무 없이 계약 이후 30일 이내 지급받기로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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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넥신이 개발한 하이루킨이란 원래 생체 내에 존재하는 싸이토카인의 일종인 IL7(Interleukin 7)에 제넥신의 지속형 플랫폼 기술인 Hybrid Fc가 결합된 지속형 IL7 제제이다. 하이루킨 자체만으로 T 세포 증식 효과가 있으며 단회투여만으로도 6개월 이상 T세포의 숫자가 증가해 있음을 임상 1상을 통해 확인했다.

내년부터 미국 법인 자회사 NIT(NeoImmune Tech)를 통해 본격적으로 면역관문억제제와의 병용투여 임상을 개시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면역관문억제제를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사와의 기술협약 및 미국과 유럽시장으로의 기술이전 또한 기대할 수 있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번 기술이전이 중국시장에 한정된 것이기 때문에, 미국과 유럽시장의 기술이전과 같은 연구개발(R&D) 모멘텀은 아직 유효하다”며 “ 중국으로의 기술이전 규모가 6,000억원임을 감안한다면, 중국시장으로의 기술이전은 하이루킨의 가치를 고려했을 때 이제 시작인 셈이다”고 밝혔다.

박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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