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과 한국당 초선의원들은 이날 오전 10시와 11시에 각각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민주당 초선의원들은 한국당을 겨냥해 “일각에서 지방선거 동시개헌이라는 국민과의 약속을 헌신짝처럼 버리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반드시 내년 2월 말까지 국민의 염원을 담은 책임 있는 개헌안을 도출해야 한다”며 “그래야 6월에 국민의 뜻을 물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 한국당 초선의원들은 “여당과 청와대는 자신들이 야당 시절 그토록 비난해 오던 제왕적 대통령제를 오히려 연장하자고 4년 중임제 대통령제를 고수하고 있다”며 “국회에서 여야간 합의가 힘으니 대통령이 개헌안을 만들어 밀어붙이겠다는 것은 시대착오적 발상”이라고 반박했다.
이들은 “개헌특위 무산의 책임은 민주당에 있으며 개헌 무산의 책임 역시 민주당에 있다”라며 “한국당은 내년 연말까지 개헌을 성사시키기 위해 어떠한 노력이든 경주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