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Consumer&Company] 롯데백화점, 국내 유통업계 첫 '남성 의무 육아휴직' 시행





지난 7월 베트남 호치민 롯데레전드 호텔에서 열린 ‘해외시장개척 구매 상담회’에서 롯데백화점 파트너사 관계자들이 현지 바이어와 상담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백화점지난 7월 베트남 호치민 롯데레전드 호텔에서 열린 ‘해외시장개척 구매 상담회’에서 롯데백화점 파트너사 관계자들이 현지 바이어와 상담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은 올해 창립 38주년을 맞아 그동안 받은 고객들의 사랑과 관심을 사회로 환원하는 활동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임신부 전용 공간, 글로벌 지원, 중소기업 해외진출, 청년취업, 군 장병 응원 등 그 대상도 점점 폭이 넓어지고 있다.

우선 롯데백화점은 지난 3월부터 서울 영등포점에 임신부 전용 휴게 공간인 ‘맘스 라운지’를 운영하고 있다. 임신부 고객에게 호박즙·배즙·칡즙 등의 건강 음료와 호두·아몬드 등 다과를 제공하고, 태교를 위한 음악·영상·발 마사지기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공간이다.

또 지난해 5월에는 여성가족부와 ‘행복한 가족, 좋은 부모’ 캠페인 업무 협약(MOU)을 체결하고 여성 직원들을 위한 ‘자동육아휴직제’, ‘임신부 단축근로지원’ 등을 선제적으로 도입했다. 나아가 올 1월에는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남성 의무 육아휴직’까지 실시하기로 했다. 지난 7월부터는 결혼·출산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을 강사 육성 커리큘럼을 통해 전문 문학 강사로 육성하는 경력개발 지원도 진행하고 있다.


해외에서도 각종 사회공헌활동을 멈추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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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에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빈민가인 쁘자갈란 중학교에 빗물식수화설비를 지원했다. 지하수 개발이 어려운 북자카르타 지역 특성을 고려해 학생들이 세면대에서 손을 씻을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롯데백화점은 지난 7월 베트남 호치민에서 중소 파트너사가 해외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도와 주는 ‘제 2회 해외 구매상담회’를 진행했다. 롯데백화점이 비용을 전액 지원한 행사였다. 총 21개 파트너사가 참여해 현지 바이어 100여 명과 1대1 미팅을 진행했다.

청년 창업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8월 부산지역의 청년 취업, 문화 활동 지원을 위한 허브 센터, ‘두드림 센터’를 오픈했다. 두드림 센터는 부산지역 청년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롯데백화점이 건축 및 인테리어 제반 비용을 전액 부담했다. 또 앞으로 20년간 부산시에 무상으로 장소를 제공해 지역의 청년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두드림 센터는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별관 증축 부분에 총 면적 918㎡(약 278평), 지상 1~2층 규모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됐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에도 한양여자대학교, 부산여자대학교 등 대학과 손잡고 백화점 MVG라운지 전문 인력을 채용하는 서비스 전문 인재 확보 활동을 진행한 바 있다.

개별 사회공헌 외에도 그룹 유통BU 통합 사회공헌활동 역시 진두지휘하고 있다. 롯데 유통 계열사들의 맏형이자 상징인 만큼 그 책임을 다 하겠다는 각오다.

지난 6월에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대한민국을 사랑합니다’라는 주제로 대바자 행사, 유공자 지원 활동, 군 장병 응원 캠페인 및 물품 지원 등 유통BU의 첫 사회공헌 통합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9월에는 생명존중을 테마로 ‘세상을 잇습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대대적인 헌혈 캠페인을 진행했다. 롯데 유통 계열사들은 헌혈에 앞장서서 동참해 생명에 대한 소중함과 이웃 사랑에 대한 의지를 적극 실천하고, 젊은 층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한 행사였다.

윤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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