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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차남' 심지호, 모범생→양아치 '반전'…온도차 연기

/사진=MBC/사진=MBC


MBC 주말드라마 ‘밥상 차리는 남자(이하 ‘밥차남’)’에서 심지호가 반전 연기로 눈길을 끌었다.

지난 17일 방송된 ‘밥차남’에서 연주(서효림)의 맞선남 민우 역의 심지호는 잘생기고 느끼한 엘리트 남성으로 등장했다. 그러나 지난 24일 방송에서 그 정체가 드러나며 정반대의 성격을 보여주기도 했다.

심지호가 맡은 민우는 사실 쌍둥이로, 착하고 모범생인 형 ‘민우’는 현재 미국에 있고 그 동생 ‘진우’가 형인 척 서효림과 맞선을 본 것이었다. 진우는 형과는 정반대의 인물로 방탕한 생활을 즐기는 소위 ‘양아치’ 캐릭터다.


서효림과 함께 간 스키장에서 명언이 담긴 쪽지를 건네는 등 다정한 모습을 보이던 심지호는 잘 넘어오지 않는다며 짜증을 내며 어머니와 통화를 한다. 심지호는 “하연주 돌싱 주제에 더럽게 튕겨”라며 통화 중 서효림을 비난하고, 이 장면을 소원(박진우)가 보게 된다. 조금 전까지 차분하고 단정한 모습을 하고 서효림을 대하던 모습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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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춘옥(김수미)에게 정체를 들켰지만 쌍둥이가 같이 찍은 사진으로 형인 척 위기를 넘긴 심지호는 이 이후로도 지속적으로 서효림이 보지 않는 공간에서는 민우가 아닌 진우의 본 모습대로 행동하며 극과 극을 오가는 연기 온도차를 선보였다.

한편 심지호의 등장으로 삼각관계에 빠진 서효림과 박진우의 러브라인이 어떻게 진행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양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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