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용인 상현동‘심곡서원’에 역사광장 조성

용인시, 예산 41억 확보…2025년까지 전통문화 체험공간 마련

심곡서원 전경심곡서원 전경




용인시 수지구 상현동 심곡서원앞 6,298㎡에 오는 2025년경까지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역사광장이 조성된다.

용인시는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 530호인 심곡서원에 역사광장을 조성키로 하고 내년에 토지매입비로 국·도비 포함해 모두 41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심곡서원은 조선 중종 때 사림파의 영수였던 정암 조광조 선생을 모시는 서원으로 지난 1605년 건립돼 1871년 흥선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에도 사라지지 않고 남은 전국 47개 서원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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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조성될 역사광장에는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한옥어린이도서관, 한옥공연장, 지혜의 광장, 휴게 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한옥어린이도서관은 선비와 책을 주제로 하는 어린이들이 다양한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한다. 한옥공연장은 상설 정기공연과 전통예술 교육장으로 활용된다. 지혜의 광장은 마당놀이 등 야외공연과 체력수련장 등 다목적 광장으로 이용된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심곡서원 주변은 도시개발이 심화돼 아파트 밀집지구로 경관 보존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해 왔다”며 “이번에 역사광장이 조성되면 시민참여형 문화재 활용과 보존 정책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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