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수 중앙대 총장이 연임을 취소하라는 중앙대 교수협의회의 요구를 거부했다. 김 총장은 26일 중앙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총장 임명은 학교 정관과 학칙에 따라 정당한 절차를 거친 것으로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구성원이 총장 선출제도에 대한 논의를 요구하면 이를 수용할 생각”이라며 총장 직선제 논의 가능성은 열어뒀다. 앞서 교수협의회는 이달 초 총장 불신임투표를 실시했고 참가인원의 76.8%가 김 총장에 대한 불신임 의사를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