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27일 안동 그랜드호텔에서 ‘4차 산업혁명 경북아젠다 보고회’를 개최하고 4차 산업혁명을 새로운 성장의 기회로 삼기위한 비전과 전략, 선도프로젝트 등을 내놨다. 이번 로드맵은 지난 5월 전국 최초로 발족된 경북 4차 산업혁명 전략위원회 및 실행위원회가 약 7개월간 준비했다.
7개 선도프로젝트로는 중소제조업 전용 스마트팩토리 모델(IoT표준 플랫폼) 개발·보급을 비롯해 인공지능 기반 첨단신소재 물성예측 플랫폼 구축, 자율주행셔틀 실증 연계 스마트 자동차부품 개발 등이 제시됐다. 또 인공지능 신약개발 플랫폼 구축, 지능형 에너지자립 친환경 시범단지 조성, ABC 지능화 프로젝트, 영국 AMRC(첨단제조기술연구소) 등과 연계한 인더스트리 4.0 글로벌 협력 등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도는 앞으로 스마트팩토리의 핵심인 데이터 수집과 전 제조과정의 통합관리 등 중소기업에 최적화된 실속형 IoT 표준 플랫폼을 개발해 지역 기업에 보급한다. 또 독일 인더스트리 4.0정책의 밑그림을 그린 프라운호퍼연구소와 영국 4차 산업혁명 대표주자인 AMRC의 성공DNA를 활용, 경북 제조업과 디지털기술의 융합을 위한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우병윤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2022년까지 향후 5년간 추진될 선도프로젝트에 약 2,900억원이 필요할 전망”이라며 “내년부터 사업계획을 구체화해 국책사업 반영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안동=손성락기자 ss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