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LIG넥스원 무기 수주 '잭팟'

'현궁' 2차 사업 등 연말 6,000억대 계약

보병용 중거리 유도무기 현궁./사진=LIG넥스원보병용 중거리 유도무기 현궁./사진=LIG넥스원




LIG넥스원(079550)이 이번 주 들어서만 6,000억원에 이르는 무기 양산 계약을 수주했다.

27일 LIG넥스원은 방위사업청과 보병용 중거리 유도무기 ‘현궁’ 체계 2차 양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금액은 2,177억원으로 지난해 매출액(1조8,607억원)기준 11.7%에 달한다. 계약기간은 2019년 12월이다.


이번에 2차 양산계약을 체결한 보병용 중거리유도무기 ‘현궁’은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으로 2015년 개발에 성공해 우리 군에 본격 전력화가 진행 중이다. 양산 사업 총 규모는 약 1조원으로 LIG넥스원은 ‘체계종합과 유도탄 생산’ 분야를 맡고 있다. 현궁은 지금까지 개발된 해외 유사무기체계 대비 모든 면에서 뛰어나 수출 경쟁력까지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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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은 이 밖에도 사업 특성상 구체적인 개별 계약의 금액은 밝히지 못하지만 지난 26일에도 장보고-III 소나체계 및 항공관제레이더(PAR) 양산 계약과 2.75인치 유도로켓 ‘비궁’의 후속 양산 계약도 체결하는데 성공했다. 또 구축함용 어뢰음향대항체계(TACM)와 다목적 훈련지원정 전자훈련지원체계(EWT) 등 사업의 양산 계약도 체결했다. LIG넥스원은 현궁 2차 양산계약을 포함해 최근 수주한 사업들의 금액이 총 6,000억원 규모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권희원 대표는 “방위산업 전반에 시장의 우려가 큰 가운데 차근차근 실적을 쌓아가고 있다”며 “내년엔 국내 방산 시장 지배력을 유지하는 동시에 신규 수출을 확대해 실적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구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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