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오후 9시 46분께 부산 기장군 장안읍 삼각산 정상 일원에서 큰 불이 나 소방당국과 기장군 등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 불은 건조한 날씨 때문에 산 정상에서 아래쪽으로 번지고 있어 큰 피해가 예상된다.
신고를 받은 직후 소방관들이 출동해 진화작업을 하고 있지만 불길이 능선을 따라 번지고 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장군은 전 직원을 대상으로 비상소집한 뒤 현장 집결해 방화선 구축 등 작업을 벌이고 있다.
2일 오전 6시45분 기준으로 현장에는 소방대원 475명과 기장군청 공무원 500명, 경찰 146명 등이 투입됐다. 현재는 산림청 헬기도 현장에 투입됐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