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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히어로’ 찬란하고 아름다운 제2의 인생 이야기...‘인턴’, ‘버드맨’의 감동 이어

<인턴>, <버드맨> 등 제2의 인생 이야기를 담은 작품들이 묵직한 감동을 전한 데 이어, 1월 개봉 예정인 <더 히어로>가 다시 한번 관객들의 마음에 커다란 울림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를 더한다.

<인턴>, <버드맨>이 노년기에 제2의 인생을 살아가는 인물의 삶을 그려 많은 관객에게 깊은 감동을 전한 가운데, 오는 1월 <더 히어로>가 잊혀진 웨스턴 무비스타의 삶을 통해 그 감동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먼저 <인턴>은 30세 젊은 CEO가 운영하는 온라인 패션 쇼핑몰 회사에 채용된 70세 인턴 사원의 유쾌한 근무일지를 그린 영화다. 40년간 일하던 직장에서 퇴직한 뒤 찾아온 삶의 빈자리를 메꾸기 위해 인턴으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하여 점차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주인공 ‘벤’의 모습은 관객에게 뭉클한 감동을 선사하며 360만 관객을 동원해 흥행했다. 이 작품으로 ‘벤’ 역을 맡은 노장 배우 로버트 드니로는 노년기에 찾아온 인생의 허무와 이를 극복하는 과정을 섬세하게 표현해 강한 인상을 남기며 그의 또 다른 새로운 대표작을 탄생시켰다.



<버드맨>은 슈퍼히어로 ‘버드맨’으로 톱스타의 인기를 누렸던 할리우드 배우가 예전의 꿈과 명성을 되찾기 위해 브로드웨이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심각한 자금난, 소원한 가족과의 관계 등 현실적인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재기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주인공 ‘리건’의 삶과 그를 연기한 배우 마이클 키튼의 실제 삶이 닮아 있어 관객들에게 더욱더 큰 울림을 주었다. 특히 “압도적인 마이클 키튼의 인생열연”이라는 평을 얻으며 완성도 높은 영화로 입소문을 탔다.


이렇듯 인생 제2막을 맞이한 인물들의 모습을 그린 영화들이 많은 이의 마음을 사로잡은 가운데, 1월에는 <더 히어로>가 개봉해 극장가를 힐링으로 가득 채울 예정이다. 선댄스 영화제, 샌프란시스코 국제영화제 등 유수 영화제에 노미네이트되며 작품성과 화제성을 입증받은 영화 <더 히어로>는 평생 공로상을 받게 된 왕년의 웨스턴 무비스타 ‘리’가 인상 깊은 수상 소감으로 하루아침에 스타로 재기하면서 시작된 극적이고 찬란한 인생 제2막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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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기 이후 고독한 삶을 살아가던 무비스타 ‘리’가 얼떨결에 인생 제2막을 맞이하는 모습은 보는 이의 가슴을 뭉클하게 하며, 관객들에게 삶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와 함께 깊은 감동을 선사한다. 특히 본인의 자전적 캐릭터를 연기한 ‘할리우드 서부극의 전설’ 샘 엘리어트는 잊혀진 노년 배우의 삶과 재기의 과정을 밀도 있게 표현하며 캐릭터에 대한 이입을 높여줄 것으로 많은 이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잊혀진 웨스턴 무비스타의 찬란하고 아름다운 제2의 인생 이야기로 <인턴>, <버드맨>의 감동을 이어나갈 <더 히어로>는 1월 개봉 예정이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정다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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