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003620)는 12월 내수 1만647대, 수출 3,561대로 총 1만4,208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내수는 전년 동기대비 0.5% 줄었고 수출은 40.7% 줄었다. 하반기 들어 쌍용차는 수출이 급감하면서 수익성 악화의 원인이 되고 있다.
쌍용차의 지난해 전체 판매량은 내수 10만6,677대, 수출은 3만7,008대로 1년 전과 비교해 7.7% 감소했다. 내수는 3% 늘며 8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반면 수출은 29.2% 나 줄어 발목을 잡혔다.
쌍용차는 내수 판매 확대의 비결은 출시 3년 차인 티볼리 브랜드의 선전과 G4 렉스턴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이라고 설명했다.
쌍용차는 영국 등 유럽을 시작으로 G4 렉스턴의 해외지역별 론칭을 이어오고 있고 수단 시장을 8년 만에 다시 진출하는 등 신흥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어 향후 수출 확대도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종식 대표는 “지난해 티볼리 브랜드의 선전과 G4 렉스턴의 시장 안착으로 내수 판매가 8년 연속 성장세를 기록했다”며 “올해도 이달 초 출시하는 렉스턴 스포츠를 통해 내수 시장의 성장한계를 극복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판매 확대도 함께 달성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