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내수 시장에서 고전했던 주요 완성차 브랜드가 연초부터 파격 프로모션을 걸고 판매 확대에 나섰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GM은 2017년 생산된 스파크, 말리부, 트랙스를 1월 구입하는 고객에게 100만원의 현금 할인을 제공한다. 또 무이자 할부 및 최대 72개월 장기 할부를 제공한다. 72개월 장기 할부를 이용하면 스파크는 월19만원, 트랙스 월 29만원, 말리부는 월 47만원에 살 수 있다. 크루즈는 2017년 생산분 일부에 200만원 현금 할인 또는 최대 60개월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을 마련해 판매신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르노삼성도 QM6와 SM6 2개 차종에 각종 옵션을 무료로 제공한다. QM6는 최대 79만원의 내비게이션 무상 장착, 40만원 상당의 옵션 및 용품비 지원, 30만원 할인 또는 5년 보증연장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SM6는 60만원의 라이팅 패키지(LE 트림 기준), 69만원의 멀티 내비게이션, 50만원의 소비자 선택 옵션 및 용품 또는 5년 보증연장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QM3는 차량 외부의 가벼운 손상 수리를 지원한다.
지난해 내수에서 재미를 본 현대기아차도 1월 맞불을 놓는다. 판매 1위 차종 그랜저IG는 2017년형 모델에 50만원 할인을 제공한다. 싼타페는 5% 할인을 이어가고 투싼도 30만원 할인한다. 제네시스 G70은 36개월 잔가형 할부 상품을 운영한다. 기아차도 12월 연말 할인 조건을 1월에도 대부분 유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