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다리 붕괴’ 급류에 16명 실종 “폭우 쏟아져 실종자 찾지 못해” 보수 작업으로 교통 통제됐던 다리

페루에서 버스 추락 참사로 48명이 숨진 가운데 다리가 무너져 내려 16명이 급류에 휩쓸려갔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어제(3일) 고대 잉카문명 유적지인 마추픽추로부터 북서쪽으로 150km 떨어진 킴비리 마을 인근의 계곡을 가로지르는 다리가 무너졌다.

당시 다리를 건너던 최소 31명이 계곡 아래 강으로 떨어졌고 이 가운데 15명은 구조됐으나 16명은 폭우로 불어난 급류에 휩쓸려갔다.


이에 당국은 군 헬리콥터와 해군, 소방구조대를 급파해 수색 작업을 벌였지만, 실종자를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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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류에 16명이 실종된 가운데 소방구조대 관계자는 “우기를 맞아 남동부 지역에 폭우가 쏟아지는 바람에 다리가 무너지고, 급류 탓에 실종자 수색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2015년에 건설된 이 다리는 최근 유지 보수 작업을 위해 교통이 통제됐지만, 도보로는 통행이 가능한 상황이었다.

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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