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조만간 지상에서 적국의 통신위성 기능을 마비시킬 수 있는 무기 시스템을 실전 배치할 것이라고 인테르팍스 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자국 군수 산업체 관계자를 인용해 “이 시스템은 전자 공격을 통해 지상에서 적의 통신위성을 망가트릴 수 있다”며 “러시아는 지난 2001년부터 ‘티라다-2’로 불리는 시스템 개발을 추진해 오고 있다”고 전했다. 러시아가 적의 위성을 공격할 수 있는 무기를 개발하고 있다는 사실은 지난해 11월 말 러시아 국방부 산하 ‘46 중앙과학연구소’ 부소장 올렉 아차소프도 밝힌 바 있다. /김희원기자 heew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