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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기록48’ 귀농 3년차 ‘만종리 극단’의 단양 산골마을 겨울나기

‘세상기록48’ 귀농 3년차 ‘만종리 극단’의 단양 산골마을 겨울나기




4일 방송되는 MBC ‘세상기록48’에서는 ‘단양 산골마을 귀농극단의 겨울나기’ 편이 전파를 탄다.


▲ 귀농 3년차, 만종리 극단을 소개합니다!

충북 단양의 한 산골 마을. 문화생활을 즐길 수 없는 이곳에 연극 공연을 하고 있다는데... 낡은 한옥 처마 밑에 무대를 만들어 비닐로 찬바람을 막고 연탄난로를 두어 시골의 정감을 느낄 수 있는 소극장. 이곳을 만든 이들은 30년 동안 대학로에 있던 전통 극단이다. 3년 전, 치솟는 극장 임대료를 감당하지 못하고 단원들을 데리고 고향으로 내려온 허성수(51) 감독. 농사로 돈을 벌어 연극을 올리자는 마음으로 시작한 극단은 처음엔 15명이었지만 지금은 8명의 단원으로 꾸려가고 있다.

▲ 농한기 극복 프로젝트!


낮엔 농사를 짓고 밤에는 연극을 올리며 그야말로 주경야극을 하며 3년이라는 세월을 보낸 단원들. 그런데 겨울만 되면 산속에 지은 야외무대인 비닐하우스가 너무 추워 관객도 오지 않고 배우들도 추위에 연기하기가 힘들었다. 그래서 현재 살고 있는 한옥을 개조해 식당과 무대를 만들었는데... 마을 어르신들의 도움을 받아 이 마을에서 내려오는 만둣국 제조법을 배운 단원들. 직접 농사한 무를 넣어 담백하고 시원한 만둣국을 팔기 시작했다. 작년과는 좀 더 나은 겨울나기에 만종리 극단에 활기가 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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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도 ‘희망’이라는 연극을 올린다!

한옥을 개조한 무대에서 부부의 사랑을 그린 ‘아내’라는 작품을 올리기로 한 단원들. 그런데 짧은 시간 안에 작품을 만드느라 배우들이 대사를 다 외우지 못한 상황인데.. 그렇게 긴장감이 감도는 가운데 첫날 막이 올라다. 그런데 고양이 난입부터 시작해 대사 실수까지 하면서 결국 첫날 공연은 만족하지 못한 채 막이 내렸다. 연말 공연 마지막 날만큼은 완성도 있게 연극을 무대에 올리고 싶은 단원들. 만종리 극단의 2017년 마지막 공연, 과연 성공리 막을 내릴 수 있을까?

[사진=MBC 제공]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전종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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