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식권대장’ 승승장구, 지난해 거래액 240억원 돌파

결제횟수는 약 340만건에 달해

현재 전국 150개 기업에서 서비스 이용

올해엔 거래액 500억원 웃돌것으로 예상





국내 기업용 모바일식권 서비스 ‘식권대장’의 지난해 거래액이 240억원을 돌파했다. 결제횟수는 약 340만 건으로 나타났다.

식권대장을 운영하고 있는 ‘벤디스’가 5일 발표한 ‘2017년 식권대장 서비스 공급 결과’에 따르면, 전체 식대 거래액은 240억원으로 전년(103억원)대비 2.3배 성장했고 식권대장으로 결제한 횟수는 340만 건에 달했다.


올해 성장의 배경으로는 시장 확대를 위한 기술 혁신이 꼽힌다. 외부 식당 뿐만 아니라 구내식당에도 적용할 수 있는 독자적인 솔루션을 개발해 기업에서 운영하는 단체급식 시장에 식권대장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진출한 덕분이다. 또 여러 명의 밥값을 한 사람이 걷어서 내는 ‘함께결제’ 기능, 직급에 따라 식대를 다르게 지급하는 ‘차등지급’ 기능 등을 제공하면서 각기 다른 식대 정책을 가진 기업들에도 최적화된 서비스를 공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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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디스는 이를 기반으로 올해 식권대장의 전체 식대 거래액은 500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있다. 조정호 벤디스 대표는 “작년 한 해 동안 직장인 식사 문화 혁신에 함께해주신 식권대장 고객사와 임직원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올해에는 보다 쾌적한 식권관리, 식사 환경 조성을 위해 서비스 고도화에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14년 9월 출시된 식권대장은 종이식권과 식대장부, 법인카드 등으로 운영되던 기업 식대관리 시스템을 모바일 기반으로 전환한 서비스다. 식대 담당 부서의 업무 효율과 임직원 식사 만족도를 높여 직장인 식사 문화를 혁신했다. 기업 차원에서 식권대장 서비스를 도입하면, 임직원은 식권대장 앱을 통해 기업으로부터 지급받은 식대 포인트로 식사를 할 수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아시아나항공, 한국타이어, 현대오일뱅크, 한화시스템, 한솔제지 등 대기업을 포함한 전국 150개 기업 3만5,000여 명의 직장인이 식권대장을 사용하고 있다.

백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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