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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바이오, 소나무재선충 방제기술 중국 국립공원서 수행

<중국 류계하에서 광동성 주정부 산림국의 초청을 받아 소나무 재선충을 천적방제중인 모습><중국 류계하에서 광동성 주정부 산림국의 초청을 받아 소나무 재선충을 천적방제중인 모습>


충남대학교 성창근 교수((주)대덕바이오 대표)는 중국 광동성 성정부 산림국의 초청으로 중국 광동성에 있는 류계하(流溪河: Liuxihe) 국립산림공원에서 남중국농업대학의 ‘왠’교수의 협조를 받아 약 1,000주의 소나무 방제를 하고 최근 귀국하였다.

중국의 최남단 광동성 광저우시는 겨울임에도 섭씨 25도 내외로 비교적 따듯한 기온을 유지하여 1년 내내 고사목이 발생하는 소나무 재선충이 심각한 지역 중의 하나이다.


특히 류계하 국립산림공원은 경치가 수려하여 천4백여만명의 광저우 시민들이 가장 많이 찾고 있으나 오랜 기간 동안 매년 100그루 내외의 소나무가 고사하여 매우 골머리를 앓아 오던 중 최근에는 더욱 심각한 상황이 되었다.

그러나 광동성 산림국의 요청으로 충남대 교수창업기업 대덕바이오의 방제기술팀이 지난 2017년 5월에 이곳을 방문하여 재선충 방제작업을 수행한 결과 지금까지 약 30개의 소나무만이 고사되었음이 확인 되었으며, 이는 예년에 없던 70%수준의 고사감소율로서 큰 방제효과를 보인 것이다.


지난 연말에 중국에서 제2차로 다시 시급히 방제기술을 요청을 해온 이유도 여기에 있었으며 광동성 내에서는 광저우시 이외에도 하원시와 장먼시에서도 같은 소나무 재선충 방제 제안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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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충남대 교수창업기업 대덕바이오에서 개발된 소나무 재선충 방제용 천적 G810은 2007년도에 처음 우리나라의 진주지역에서 발견되어 분리하였으며 그 특성을 파악하고 상용화되기 위하여 약 9년이 결렸다. 지금까지 약 25편의 SCI급 연구논문을 발표하여, 천적을 이용한 소나무 재선충 방제분야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활발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러한 G810은 소나무 재선충에 대한 천적백신으로서 2016년에 제주특별자치도 도의회 주관하에 산림청을 포함한 국내 전문가들이 제주도 애월지역에서 그 효과여부를 검증하고자 하였으나 누군가에 의해 제초제가 살포되어 방제가 효과가 없다고 결론을 내린바 있었다.

그러나 치료를 실시한 소나무(당시 50,000여 마리의 재선충을 감염)와 예방 주사 후 감염시킨 예방목이 아직도 수십 그루가 생존해 있다. 이는 다른 친환경 방제법이나 기타류의 방제법들에서도 찾아 볼 수 없는 전 세계적으로 전례가 없는 일이다.




<중국 광동성 류계하(流溪河: Liuxihe) 국립산림공원><중국 광동성 류계하(流溪河: Liuxihe) 국립산림공원>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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