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가

[백브리핑] 평창으로 향하는 금융권

산은 등 경기 보면 20만원 지원

은행연합회, 10억어치 입장권 구매

금융권이 다음달 개최되는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을 위해 적극 지원에 나섰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수출입은행·IBK기업은행 등 금융공공기관들은 올림픽 경기를 관람하고 영수증을 제출한 직원들에게 인당 20만원씩 비용을 지원해주기로 했다.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강제성은 없이 본인이 희망하면 자체 예산으로 보조해주되 숙박 등까지 방만하지 않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해당 지원 금액에 대해서는 인건비를 공제해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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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서 은행연합회는 지난 10월 올림픽 성공 개최에 동참하기로 결의, 200억원을 기부했다. 평창올림픽 공식 후원사인 KEB하나은행은 111억원을 후원했다. 이와 별도로 은행연합회는 10억원을 들여 비인기 종목 입장권을 구매했고 개별 민간 금융사 차원에서도 입장권을 사 붐업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다만 이 과정이 자율적인 결정만으로는 보이지 않아 ‘등 떠밀기’라는 쓴소리도 나온다. 공식 후원사가 아닌 기업들은 티켓을 구매해도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할 수 없어 직원들에게 할당할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정작 경기 당일에 자리가 비는 ‘노쇼’가 우려된다.

황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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