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송도 외곽수로 643만㎡에 인공해변·산책로 만든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2027년 완공

인천 송도국제도시 외곽수로 643만㎡에 인공해변과 산책로 등을 만드는 워터 프런트사업이 오는 하반기에 본격화될 전망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 워터프런트 사업을 1단계(10.46㎞)·2단계(5.73㎞)로 나눠 오는 2027년 완공하는 계획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오는 3월 1단계 구간에 대한 기본실시 설계를 마치고 5월 지방재정투자심사를 신청한 뒤 10월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워터프런트 사업을 송도국제도시 외곽수로를 우선 ‘ㄷ’자 형태로 조성하고 11공구 수로가 2023년까지 건설되면 이를 서로 연결해 ‘ㅁ’자로 최종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송도 워터프런트는 전체 길이 21km, 최대 폭 300m 규모로 사업비 6,215억원이 투입된다. 우선 2021년까지 10.46㎞의 1단계 공사를 마치고, 곧바로 2단계(5.73㎞)에 착수해 2027년 마무리된다. 이 사업은 현재 기본·실시설계가 진행중이며 66%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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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프런트 사업이 완공되면 인공 해변과 해변 산책로, 그리고 요트를 타고 바다로 나갈 수 있는 마리나 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송도가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국제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걸림돌도 있다. 송도 워터프런트 사업은 2016년 정부합동감사에서 송도 11공구에 대한 사업비가 누락됐다며 타당성 조사를 재검토하라는 지적을 받아 현재 전체 사업구간을 대상으로 타당성 재조사가 진행 중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이번에는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교통영향평가와 경관심의 등 행정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장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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