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 빠자이반 백화점읜 LG생활건강 ‘후’매장에서 고객들이 제품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제공=LG생활건강LG생활건강(051900)의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 ‘후’의 지난해 매출이 1조4,000억원을 돌파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내수 침체와 중국 관광객 수의 급격한 감소라는 악재가 있음에도 이같은 매출 호조를 이뤄냈다.
2003년 선보인 ‘후’는 2004년부터 매년 약 40%씩 매출 성장을 이뤄왔다. 특히 2006년부터 배우 이영애를 모델로 발탁한 이후 큰 폭의 도약을 거듭해 2009년 매출 1,000억원, 2013년 2,000억원, 2014년 4,000억원, 2015년 8,000억원, 2016년 1조2,000억원, 지난해에는 1조4,000억원을 돌파하며 고속성장세를 보여왔다.
자연·발효 화장품 ‘숨’도 출시 10년만인 2016년 매출 3,000억원을 돌파한 이후, 지난해 매출 3,800억원을 기록하며 ‘후’를 이을 차세대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출시 12년만에 4,000억원 규모의 매출을 달성한 ‘후’와 유사한 성장 패턴을 보이며 국내외 소비자들 사이에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후’, ‘숨’ 두 브랜드의 매출을 합하면 1조8,000억원으로, LG생활건강은 올해 이 두 브랜드의 매출이 10년 전인 2008년 전사 매출(1조 9,677억원)보다 높은 2조원대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