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9일(현지시간) 남북한 고위급 회담에서 북한이 평창 동계올림픽에 선수단, 응원단 등을 파견하기로 합의가 이뤄지자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성명에서 “북한의 평창 참가는 올림픽 정신의 위대한 진전”이라면서 양측의 회담 결과와 관련된 공식 보고서와 제안들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IOC는 “양측의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선수단 규모와 선수들이 사용할 국가 명칭, 국기, 국가 등 관련된 사항들을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IOC는 “긍정적이고 건설적인 방향으로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라면서 “집행위원회가 최종 결정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8일 스위스 로잔에 도착한 장웅 북한 IOC 위원은 10일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을 만나 선수단 규모와 참가 종목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