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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주의보 전년의 2배… 프리미엄 산소캔 에어셀 판매량 급등



미세먼지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지난해 경기지역에 발령된 미세먼지 주의보 및 경보 발령 횟수가 전년의 2배로 늘었다. 한번 발령될 때마다 지속시간이 길어졌고 겨울철인 12월 발령도 전년보다 급격히 증가했다. 중국발 스모그가 유입되고 그간 쌓였던 먼지까지 더해지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짙어지고 있는 것이다.

생존과 건강에 필수 요소인 공기의 질이 점점 나빠지면서 마스크, 산소캔과 같은 상품들이 인기다. 최근 판매량이 급등하고 있는 산소캔 맹그로브의 ‘에어셀(Aircel)’은 미세먼지 환경 속 트렌드 아이템으로 부상 중이다.


에어셀은 재단법인 서울테크노파크(원장 박봉규)가 운영하는 강남구청년창업지원센터 입주기업인 맹그로브가 극한 환경에서 필요한 만큼의 산소를 제공하고자 출시했다.

천식환자였던 창업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미세먼지 환경에서 부족한 청정공기를 보충해주고 체내 산화요소를 깨끗한 산소로 대체해주는 제품이다. 일반 공기캔과 달리 순도 99%의 의료용 산소를 담은 산소캔으로, 소량으로도 충분한 산소를 흡입할 수 있다.


심플하고 콤팩트한 사이즈로 디자인돼 휴대와 보관이 용이하다. 기분전환, 호흡안정, 집중력 강화, 숙취해소, 피부미용 등의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미세먼지가 많은 외부환경뿐 아니라 환기가 어려운 사무실에서도 유용해 직장인을 중심으로 이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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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강남 일대 약국에 입점하며 학부모 사이에서 자녀를 위한 이색선물로 인기다. 답답한 공간의 대명사인 독서실을 빈번하게 이용하는 학생들에게 에어셀이 학습에 효과적이라는 입소문이 돌면서 수험생 필수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는 것이 맹그로브 측의 설명이다.

맹그로브 관계자는 “일부 산소중독과 같은 우려를 나타내는 소비자들도 있다”며 “에어셀 산소캔은 고순도의 산소를 사용자가 원하는 만큼 조절해 사용할 수 있어 신체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고 전했다.

한편, 에어셀은 맹그로브 온라인 마켓과 강남 일대 약국, 원스토리 드럭스토어에서 구매 가능하다. 수요가 많아진 만큼 오프라인 매장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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