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산복도로 만디버스 운행이 오는 5월까지 중단된다. 부산시는 지난 2016년 7월부터 만디버스를 운영해온 민간사업자의 사업포기에 따라 신규사업자 공모선정 및 사업준비 기간 소요 등을 이유로 오는 15일부터 만디버스 운행을 일시 중지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공모에서 새롭게 선정된 여행특공대는 지난 2014년부터 산복도로 일대에 대한 여행투어를 진행해온 여행 전문업체이다. 업체는 3~4개월 정도의 차량 도입 및 차량 내부시설 설치 등의 준비과정이 끝나고 오는 5월께 만디버스 운행을 재개할 계획이다. 여행특공대 관계자는 “부산의 산복도로만이 가진 매력으로도 충분히 훌륭한 관광상품이 될 수 있다”며 “다년간 누적된 노하우와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산복도로를 사람들이 머물고 즐길 수 있는 그리고 추억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향후 부산시는 민간사업자의 사업 준비가 마무리되는 대로 만디버스 운행에 대한 협약체결 및 한정면허 교부 등의 절차를 거쳐 사업을 시행 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관광을 통한 지역산업 활성화는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라며 “산복도로의 관광상품으로서의 가치를 높여 관광산업 활성화를 적극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