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위안부 할머니 모욕' 대학교수, 명예훼손으로 기소

시민단체인 순천평화나비는 지난해 9월 검찰에 A교수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하고 대학 측에 파면을 요구했다./서울경제DB시민단체인 순천평화나비는 지난해 9월 검찰에 A교수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하고 대학 측에 파면을 요구했다./서울경제DB


광주지방검찰청 순천지청은 강의실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를 모욕하는 발언을 한 혐의(명예훼손)로 순천대 A교수를 불구속 기소했다.


11일 검찰에 따르면 A교수는 지난해 4월 26일 강의실에서 일본군 위안부에 대해 “내가 보기에 할머니들이 사실은 상당히 알고 갔어. 오케이? 끌려간 여자들도 원래 다 끼가 있으니까 따라다닌 거야”라며 허위 사실로 피해자들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 시민단체인 순천평화나비는 지난해 9월 검찰에 A교수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하고 대학 측에 파면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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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대는 해당 발언이 문제가 되자 지난 10월 징계위원회를 열어 성실 의무와 품위 유지 등 위반으로 A교수를 파면했다. /홍태화인턴기자 taehwa@sedaily.com

홍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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