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당국이 탄도미사일 공격 대피 경보 문자 오발송 관련하여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해명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하와이 섬을 혼란에 빠트린 탄도미사일 공격 대피 경보는 임무교대 시간에 담당자가 실수로 버튼을 잘못 눌러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데이비드 이게 하와이 주지사는 이날 경위 해명을 위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미사일 공격 오경보 발령은 하와이 주정부 비상관리국(HEMA)이 작업교대 도중 경보 시스템을 점검하다가 빚은 실수였다고 전했다.
이날 ‘탄도미사일이 오고 있으니 대피하라’는 내용의 미사일 공격 오경보는 하와이에서 북핵 공격에 대한 위기감이 한창 고조된 와중에 나온 것이어서 주민과 관광객을 공포와 불안에 빠뜨렸다.
이게 하와이 주지사는 “고통과 혼란”을 일으킨 데 대해 사과하면서 시스템을 재점검해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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