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조성진씨가 금호음안인상을 수상했다.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은 지난 12일 금호아트홀에 연세에서 열린 ‘제8회 금호음안인상’ 수상자로 피아니스트 조성진씨를 선정하고 축하 음악회를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조성진씨는 2005년 만 11세의 나이로 금호영재콘서트를 통해 데뷔, 이후 2015년 세계적인 쇼팽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했다.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이 초청한 지난 17년 사이먼 래틀&베를린 필하모닉 내한공연에서도 성공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조씨는 이번 금호음악인상을 수상하게 됨에 따라 상금 2,000만원과 연주지원을 위한 2년간 아시아나항공(020560) 국제선 비즈니스석 이용 등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이 날 시상식에서 “2005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한 조성진이 이렇게 짧은 시간내에 세계적인 음악가로 성장하여 자랑스럽다”면서 “앞으로도 많은 분들이 한국을 대표하는 음악가가 될 그의 음악활동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축하했다.
제8회 금호음악인상의 심사위원장을 맡았던 이영조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이사장은 “완벽한 테크닉과 풍부한 감성의 음악적 해석,최고 권위의 쇼팽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 우승 등을 높이 사 피아니스트 조성진을 제8회 금호음악인으로 선정했다”며 “앞으로 그의 음악활동은 국내외 음악가들에게 좋은 귀감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만 30세 미만의 클래식 기악 연주자 중 탁월한 음악성으로 장차 클래식 음악계를 이끌어 나갈 이를 격려하고 지원하고자 하는 금호음악인상은 지금까지 피아니스트 손열음, 김선욱, 바이올리니스트 故권혁주, 이유라, 클라라 주미 강, 임지영과 베이시스트 성민제를 수상자로 배출해 이들이 세계적인 음악가로 한 단계 더 성장하는데 큰 밑거름이 되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