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15일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에 대해 여행 수요 회복이 기대된다면서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박성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의 목표 주가를 각각 기존 10만8,000원에서 12만4,000원으로, 기존 3만원에서 3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했다.
여행 수요 회복이 여행주 상승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 연구원은 “하나·모두투어의 올 1·4분기 예약률은 매우 좋은 상황”이라며 “2월만 평창동계올림픽 효과로 인해 약세이나, 올해 아웃바운드 여행 수요는 국내 저비용 항공사(LCC)들의 항공 공급량 확대와 원화 가치 강세로 인해 지속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일 전망”이라고 밝혔다.
중국향 여행 수요도 회복할 것으로 기대했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 하나·모두투어 패키지 송객수는 각각 367만명, 150만명을 기록했다”며 “올해 중국향 패키지 송객수가 2016년 수준으로 회복하게 되면, 각각 5%, 7%씩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천공항 제2터미널 개장으로 여객수용능력이 확대된 점도 여행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박 연구원은 “인천공항 국제선 연간 여객 수용 능력은 올해 1월 인천공항 제2 터미널 개장으로 인해 기존 5,200만명에서 7,200만명으로 확대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