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단독] 중기인 靑 만찬...원재희·김기영 등 30여명 참석

박성택·안건준 등 단체장에

'혁신 성장' 기업인 다수 추가

당초 예상보다 10여명 늘어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청와대로 중소기업인 대표들을 초청해 만찬을 겸한 간담회를 갖는다. 당초 청와대에서는 20여명의 중소기업인들이 초청될 것으로 밝혔으나 중소기업중앙회와 최종 조율 결과 30여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15일 중소기업계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계 단체장으로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 한무경 여성경제인협회장, 안건준 벤처기업협회장, 성명기 이노비즈협회장, 제갈창균 외식업중앙회장, 강갑봉 슈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장 등 단체장이 초청 명단에 포함됐다. 기업인으로는 중소기업인 10인, 창업 벤처기업인 6인, 소상공인 10인 등이 명단에 올랐다.


성공적인 스마트공장을 구축한 원재희 프럼파스트 대표, 개성공단비상대책 공동위원장과 중소기업중앙회 통일위원장을 맡고 있는 문창섭 삼덕통상 회장, 특수엘리베이터 독자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김기영 송산특수엘리베이터 대표 등이 참석한다. 또한 지난 대선 때 더불어민주당 국민주권선대위 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중소기업 공약을 만드는 데 주춧돌 역할을 했던 이재한 중기중앙회 부회장도 자리를 함께 한다. 간담회 초청자 명단에는 청와대의 의중이 대폭 반영됐는데, 문재인 정부의 핵심 경제 정책인 ‘혁신 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스토리가 있는지 여부가 참석자 선정 기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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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간담회에 참석할 예정인 한 중소기업인은 “지난해 7월 대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진 후 중소기업계와의 간담회가 예정됐다가 장관 인선으로 반년이나 늦어지면서 중소기업계의 소외감도 컸던 게 사실”이라면서 “최저임금 인상이나 근로시간 단축 등 중소기업계의 다양한 현안에 대해 대통령이 현장의 목소리를 가감 없이 듣고 정책에 반영하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간담회에서 중소기업계의 건의사항 등을 듣는 한편, 혁신성장의 주역으로 강조해 온 중소기업인에게 현장에서의 성장 동력을 끌어올리는 데 각별히 노력해달라는 당부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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