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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OF WHAT'S NEW 2017|리-크리에이션





2017 GRAND AWARD WINNER 아이벡스 택틱스 / 엘란2017 GRAND AWARD WINNER 아이벡스 택틱스 / 엘란



■ 반으로 접히는 스키!

체어리프트도 없는 슬로프를 자력으로 걸어 올라가는 열성 스키어들은 나름의 문제를 안고 있다. 올라갈 때 긴 스키를 배낭에 메고 가는데, 이 스키가 얼음도끼를 휘두르거나 할 때 장애물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슬로베니아의 스키 메이커인 엘란은 이 문제를 간단하지만 놀라운 방식으로 해결 했다. 반으로 접히면서도 성능에 희생이 없는 스키를 만들어낸 것이다. 이 시스템의 핵심은 길이 60cm의 알루미늄 합금이다. 이 판이 회전하는 덕택에 스키를 접을 수 있지만, 스키를 펼 때는 확실히 고정시킨다. 이 스키는 접으면 길이가 90cm밖에 안 된다. 따라서 일반적인 자동차의 트렁크에도 쉽게 수납할 수 있다.





CAT7 커넥트 배트 / 마루치CAT7 커넥트 배트 / 마루치



■ 장타를 날리는 슬러거

고등학교 리그 또는 대학 리그용으로 공인된 야구 배트 대부분은 최적점의 폭이 2.5cm에 불과하다. 최적점이란 그 곳으로 공을 때렸을 때 가장 빠르게 날려 보낼 수 있는 이상적 위치다. 마루치가 만든 배트의 벽두께는 다양하다. 배트 중앙부의 타격의 큰 중심을 포함한 모든 부분이 최적의 트램폴린 효과를 공에 전달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진동 감소장치도 있어 선수의 손에 가해지는 충격을 줄여준다.


고테나 메시 / 고테나고테나 메시 / 고테나



■ 인프라를 벗어난 휴대전화망

스마트폰은 강력한 기기지만 인프라 의존적이라는 약점이 있다. 이 캔디바만한 장비를 사용하면 스마트폰을 기지국에서 해방시킬 수 있다. 블루투스로 연결하면 UHF 전파를 통해 같은 장비를 가진 친구에게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 각 안테나가 메시 네트워크의 노드 역할을 하므로, 주변에 고테나를 가진 사람이 많을수록 통신망도 늘어난다.


플라이레더 / 나이키플라이레더 / 나이키



■ 튼튼하면서도 환경친화적인 신발

가죽제 스니커즈는 제조 과정에서 낭비가 심하다. 제작에 사용되는 소가죽 중 1/3이 결국 폐기된다. 나이키는 이것을 재활용하기 위해 폐기된 소가죽을 펄프화해 얇은 직물 기질 위에서 재조합했다. 그 결과 나온 재활용 가죽은 가볍고 내마찰력이 뛰어나다. 이런 가죽은 원래의 가죽과는 달리 조층을 덧댈 수도 있다. 아울러 제조 과정에서의 탄소 발자국은 80%가 줄었다.


로드 런너 후디 / 부르미로드 런너 후디 / 부르미



■ 빛나는 울

메리노 울은 운동복용 섬유로 매우 좋다. 날씨가 따뜻하거나 추울 때 매우 편안하다. 하지만 이 섬유는 밝은 형광색을 내는 것이 매우 어려워, 섬유공학자들의 골치를 썩였다. 부르미는 이 섬유에 형광색을 내기 위해 특제 염료를 개발했다. 또한 울과 폴리에스터 섬유를 혼방해 나염 효과와 발색을 개선했다.


이스케이퍼 / 비얼이스케이퍼 / 비얼



■ 비상 로프 릴리저


강하고 가벼운 섬유로 만든 여러 개의 고리는 무게가 실려 있을 때면 로프를 꽉 잡아주지만 무게가 실려 있지 않으면 로프를 풀어준다. 따라서 지면을 보고 내려오는 게릴라 라펠링 같은 것을 할 때면 로프를 맨 위의 앵커로부터 풀기 위해 여러 차례 잡아당겨야 한다. 또한 여건이 충분치 않을 경우 로프 두 가닥이 아닌 한 가닥으로도 하강이 가능하다. 같은 길이의 로프로도 두 배의 수직거리를 커버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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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 베이퍼플라이 4% / 나이키줌 베이퍼플라이 4% / 나이키



■ 발에 날개를 달자

이 신발의 중창 부분에는 신형 발포재가 곡선형 탄소섬유판에 적층되어 있어 달릴 때의 효율을 4% 높여준다. 마라톤 세계 신기록 수립을 위해 뛰었던 프로 선수 3명을 위해 만들어진 특제 운동화의 기술이 녹아 있는 이 신발을 착용하면, 여러분도 10분 내에 1.6km 는 주파할 수 있다.


스텝 온 바인딩 / 버튼스텝 온 바인딩 / 버튼



■ 더욱 신속한 스노우보드 바인딩

제작에 5년이 걸린 이 새로운 바인딩 시스템은 기존 방식을 대체하는 혁신적인 제품이다. 사용방법은 간단하다. 발뒤꿈치를 뒤쪽의 연결점으로 밀어 넣고, 발가락 부위 양쪽의 고리 안쪽으로 밀어 넣어 잠그면 된다. 이 제품은 고성능 스트랩과 버클만큼 반응성이 뛰어나면서도 가볍고 편안하다. 게다가 착용을 위해 차가운 눈 속에 들어앉지 않아도 된다.


에버섬 자켓 / 에디 바우어에버섬 자켓 / 에디 바우어



■ 뚱뚱하지 않고 멋진 다운

오리털이 들어간 주머니로 이루어진 가벼운 다운 자켓은 칸막이 사이의 솔기로 냉기가 새어 들어온다. 에디 바우어의 신제품은 독특한 섬유를 덧대어 이 문제를 해결했다. 단열을 확보하기 위해, 이탈리아 기업 ‘씬다운’ 사는 일반적인 깃털 뭉치를 작은 양의 폴리에스터에 접착제로 붙여 단열층을 만들었다. 날씬하면서도 따뜻하다.


솔로 스토브 / 본 파이어솔로 스토브 / 본 파이어



■ 연기가 없는 불

캠프파이어가 옷에 남긴 그을음과 냄새, 캠프의 추억으로 봐도 그리 즐겁지는 않은 부분이다. 본 파이어의 환기 시스템은 아래쪽으로 공기를 끌어들여 불에 전달하고, 또한 일부 공기를 이중 벽 속으로 움직여서 위쪽의 구멍으로 통과시켜 점화에 사용한다. 때문에 스테인리스로 만들어진 이 휴대형 화덕은 연료를 더욱 효율적으로 사용하면서 재나 눈을 아프게 하는 배출물을 덜 생성한다.


어큐스트라이크 다트 / 너프어큐스트라이크 다트 / 너프



■ 더욱 정확한 탄약

너프는 자사의 상징과도 같은 발포재 다트를 가지고 풍동실험을 진행, 다트 앞부분에 구멍을 냈다. 이로서 이 다트는 비행 중에 회전하게 된다. 또한 무게 분배를 개선함으로서 탄도가 더욱 곧아지고 일정해지게 되었다. 여러 블라스터 모델에 맞도록 설계된 이 다트는 사용자의 명중률을 높여줄 것이다.



서울경제 파퓰러사이언스 편집부 / by Berne Broudy and Rob Verger

Berne Broudy·Rob Ver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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