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각각 11.24%, 15.16%상승했다, 셀트리온은 이날 상승으로 시가총액이 41조원을 돌파했다. 셀트리온제약도 가격제한폭(29.90%)까지 상승했다. 연기금 등의 벤치마크 지수로 새로 개발된 코스피·코스닥 통합지수 ‘KRX300’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하며 헬스케어 업종의 상승폭을 키우는 것으로 보인다. KRX300은 기존 벤치마크 지수인 코스피200과 비교할 때 헬스케어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더 높아질 것으로 분석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코스닥 제약업종 지수는 18.73% 상승, 같은 기간 코스닥 상승률 4.93%를 4배 가까이 상회했다. 코스피 의약품 지수도 3.33% 올라 코스피 상승률 0.33%를 크게 웃돌았다.
아울러 시장에서는 환율 효과, 영업일수 감소 등으로 4·4분기 제약, 바이오주들의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칠 수 있고 지난해 4·4분기 수급 쏠림에 따른 가파른 주가 상승으로 밸류에이션 우려가 제기되고 있으나 2018년 기대감이 이를 상쇄한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문재인케어, 트럼프케어 등 정책적인 요인도 제약 바이오주에 우호적인 환경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