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사교통공사, 스마트 도시철도 구현·사회공헌 활성화한다

스마트 도시철도 구현 위한 5-UP경영 시동

부산교통공사가 2020년까지 500명 이상 신규채용하고 미래형 안전관리시스템을 도입한다. 부산교통공사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5-UP 경영을 통한 SMART 도시철도 구현’이라는 경영슬로건을 통해 시민과 함께하는 도시철도로 새롭게 거듭나는 한편, 공사의 사회적 가치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구상을 15일 밝혔다. ‘5-UP 경영’은 지난 3년간 SMART경영으로 구축한 안정적인 경영기반을 바탕으로 안전·재무·고객·조직·건설 등 5대 분야 업그레이드를 통해 최첨단 SMART도시철도를 실현하는 동시에, 폭넓은 시민참여와 사회공헌 활성화를 통해 시민과 함께하는 지방공기업으로 한 번 더 도약하려는 의지를 담고 있다.

먼저 ‘앞서 가는 안전도시철도’를 만들겠다며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내세웠다. 이를 위해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미래형 안전관리시스템을 도입하고 2019년 개통 20주년을 맞는 2호선 시설물에 대한 종합 사전점검을 실시하는 등 기존의 사고대처 중심을 넘어 선제적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로 안전패러다임을 전환할 계획이다. 더불어 최근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지진발생에 대비해 시설물 안전 매뉴얼과 같은 기존 대비체계를 전면 재정비하고 자체 지진관측·공유 시스템을 추가로 구축해, 지진에 대한 시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열차 안전운행을 확보하기로 했다.

또 시민들에게 안정적으로 고품격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재정이 튼튼한 도시철도’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빅데이터(Big-Data)를 활용한 과학적 마케팅을 도입해 1일 승객 100만 명을 달성하고 각종 부대사업 다각화 및 고부가가치화를 통해 수익증대를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특히 현재 진행 중인 부산대역·다대포해수역장역 복합역사 개발과 함께 광안역 지하주차장 지상부지에 최대 16층 규모의 임대건물을 건설하는 등 역세권 개발사업 활성화에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최근 화두인 공기업의 사회적 가치 강화를 위해 ‘시민과 함께하는 클린 도시철도’가 되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이를 위해 공사는 향후 3년간 500명 이상 신규채용으로 청년실업 해소에 앞장서고, 지난해 12월 기간제 근로자 66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한 사례와 같이 비정규직 고용안정도 선도적으로 실천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지하역사 내 미세먼지 농도를 전국 최저 수준으로 지속 관리하고, 지열을 활용한 냉난방설비를 구축하는 등 친환경 녹색 도시철도를 완성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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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분야에서는 ‘경쟁력 있고 신뢰받는 도시철도’를 목표로 현장 중심의 소통경영을 실시하고 노사 간 미래지향적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등 시민에게 믿음이 가는 조직을 구현한다. 우선 부장급 이상 승진 시 역량검증 단계를 신설하고 직위공모를 팀장급까지 확대하는 등 조직경쟁력을 강화하고, 신뢰(Trust)·재미(Fun)·자긍심(Pride)으로 구성된 TFP조직문화 개선사업과 개인이 출퇴근 시간을 조정할 수 있는 유연근무제를 확대 시행하는 등 능동적이고 일하기 좋은 직장문화를 적극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공사는 또 서부산권 발전을 견인하고 양산권 교통인프라를 확충해 ‘한발 더 가까운 도시철도’를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현재 건설 중인 사상~하단선의 건설공정률을 2018년 말까지 19%이상 끌어올리고 양산선 건설을 연내 착공하는 등 도시철도망 확장을 지속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차세대 도시철도 건설 경쟁력 강화를 위해 SMART 스테이션, 경전철 무선급전 시스템, 미래형 고가구조물과 같은 최첨단 도시철도 건설기술도 활발히 개발하기로 했다. 박종흠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내·외부 고객과의 끊임없는 소통으로 열린 경영을 실천하겠다”며 “임기 내 부산도시철도가 시민을 위한 공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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