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이달부터 ‘우수자원봉사자 주차요금 감면 우대시책’을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시책은 자원봉사활동에 대한 가치를 인정하고 우수자원봉사자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주차료 감면 대상은 자원봉사 누적 활동실적이 300시간 이상, 당해 연도(2017년1월1일~12월31일) 60시간 이상인 우수 봉사자들이다. 이번 우수자원봉사자 주차요금 감면 대상자는 7,000여명이지만, 본인 차량 소유로 실질적인 감면혜택을 받을 수 있는 우수자원봉사자 수는 3,000여명으로 추산된다. 이들은 공고일로부터 1년간 부산시공영주차장 480여개소의 주차요금을 50% 감면받을 수 있다. 주차감면 스티커는 감면 대상 우수자원봉사자가 차량등록증과 신분증을 가지고 소속 구·군자원봉사센터를 방문하면 발급받을 수 있다. 부산시 자원봉사 등록인원은 지난해 12월 기준 80만3,000여명으로 지난 한해 봉사활동에 참가한 인원은 160만명에 달한다. 부산시는 앞으로도 자원봉사자가 존중받을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자원봉사 명예장, 자원봉사 인증배지, 우수자원봉사자 발굴·포상 등 다양한 지원 시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