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정책

본인계좌 조회 '내 계좌 한눈에' 서비스 이용 100만명 눈앞

은행 계좌정보 조회 비중 절반 넘어

상호금융 미사용계좌 찾아주기 캠페인도 진행

다음달 모바일 서비스 확대

모든 금융권의 본인계좌를 한번에 조회할 수 있는 ‘내 계좌 한눈에’ 시스템이 개통 이후 이용자 100만명을 눈앞에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19일 ‘내 계좌 한눈에’ 시스템 서비스를 개시한 후 13일 동안 총 92만5,000여명이 이용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이 서비스를 활용해 미사용계좌 32만개가 해지돼 총 324억원이 환급됐다. 현재 서비스는 은행·보험·상호금융·대출·카드발급정보를 일괄 조회할 수 있다.

권역별로 보면 은행 계좌정보 조회건수가 49만4,000건(53.4%)으로 가장 많았다. 보험가입정보(21만4,000건) 상호금융 계좌정보(11만9,000천) 대출정보(4만9,000건), 카드발급정보(4만9,000건)으로 뒤를 이었다.


금감원은 ‘상호금융권 미사용계좌 찾아주기’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9월말 기준 상호금융권의 미사용계좌 규모는 3조4,000억원, 4,788만 계좌에 이른다. ‘내 계좌 한눈에’를 통해 본인의 상호금융조합 계좌를 확인하면 해당 영업점에 방문해 본인확인을 거쳐 미사용계좌를 정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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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계좌 한눈에’ 서비스는 연중무휴로 오전9시부터 오후10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고객의 정보보호를 위해 조회정보는 시스템에 저장되지 않고, 즉시 삭제된다.

금감원은 다음달 이 서비스를 모바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확대할 방침이다. 이후 오는 8월까지 저축은행·증권까지 권역을 넓혀 통합조회서비스를 개편할 계획이다.

김기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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