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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싶었지만 아직 만들어지지 않아 볼 수 없었던 제품들




많은 승객을 한 번에 탑승시킬 수 있는 항공기
- 보조 편집자 새러 초도쉬

항공 여행에서 제일 성가신 부분은 탑승이다. 왜 승객들이 한 줄로 늘어서서 항공기에 탑승하고 내려야 하는가? 그리고 항공기는 땅에 서 있을수록 항공 회사에 손해다. 이것이 캔사스 대학의 항공 공학자 론 바렛의 지적이다. 그래서 그의 학생들이 이런 해결책을 냈다. 항공기의 객실을 별도 포드식으로 만들어서 항공기에 탈착이 가능하게 하자는 것이다. 항공기가 착륙하면, 싣고 온 객실 포드를 떼어내고, 이미 기다리고 있던 새로운 객실 포드를 장착한 다음에 바로 이륙하면 된다. 하지만 인프라가 문제다. 여기에 맞추려면 세계 모든 공항에 엄청난 리모델링을 해야 한다.





충치 백신
- 보조 편집자 레어 말다렐리


단 것을 너무 좋아하면 어른 아이 가릴 것 없이 충치가 생기기 십상이다. 충치의 범인은 스트렙토코커스 뮤탄스라는 박테리아다. 치아의 에나멜질 겉의 단백질에 들러붙으면, 단당으로부터 에너지를 빨아들여 치석을 생산한다. 치석은 산을 만들어내어 치아를 조금씩 좀먹는다. 앨라배마 대학 버밍엄 캠퍼스의 노엘 칠더스 같은 연구자들은 박테리아에 들러붙어 충치를 저지하는 항체를 시험 중이다. 칠더스는 이것이 실용화되면 수십억 건의 충치를 막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예산과 연구가 더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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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장 가능 주택
- 보조 편집자 메리 베스 그릭스

가족 구성원 수는 증감이 있을 수 있다. 그렇다면 주택도 거기에 맞춰 커지거나 작아져야 하지 않을까? 노스 캐롤라이나 주립 대학의 건축학자인 데이비드 힐은 현재도 크기를 변환시킬 수 있는 집을 지을 수는 있다고 말한다. 문제는 벽체다. 이런 집의 벽체는 단열 성능이 좋으면서도 얇아야 하는데, 이 두 가지 특징은 보통 양립하기 어렵다. 영국의 엔지니어링 기업인 텐폴드 사가 내놓은 설계안을 보면 강철 막대기들을 서로 맞물려서 아코디언처럼 늘었다 줄었다 하는 주택이 나와 있다. 얇은 벽체 패널이 강철 막대기들 사이로 들어가는 것이다. 이 회사는 접으면 컨테이너 박스만하지만 펴면 면적이 66제곱미터가 되는 집도 설계한 바 있다. 몇 년 후면 상용화 준비가 끝날 것이다.



서울경제 파퓰러사이언스 편집부 / reporting by Claire Maldarelli and Sara Kiley Watson

Claire Maldarelli·Sara Kiley Wat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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