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동향

[서울경제TV] 현대차 美시장 회복 박차… 2020년까지 SUV 8종 내놓는다

세단 비중 큰 현대차, SUV 추세 못 따라가

소형 픽업트럭 개발… 현지서 팔릴만한 車 집중

제네시스 판매망 독립·재고량 ‘제로’ 달성도

현대차, 올해 미국 판매 71만 6,000대 목표





[앵커]

지난해 미국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던 현대차가 SUV 라인업을 보강해 침체된 미국 시장 공략에 활로를 열어나간다는 방침입니다. 현대차는 올해 소형 SUV 코나를 시작으로 2020년까지 모두 8종의 SUV를 쏟아낼 계획입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차가 SUV를 앞세워 미국 시장 회복에 나섭니다.

2020년까지 SUV 8개 모델을 새롭게 선보인다는 계획입니다.

차종은 올해 소형 SUV 코나를 시작으로 수소전기차 넥쏘, 중형급 SUV LX2(프로젝트명) 등 입니다.

현대차는 지난해 미국에서 68만 5,555대를 팔았습니다.

2016년(77만 5,005대) 보다 11.5% 줄어든 수치입니다.


이는 시장 상황에 대응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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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필수/ 대림대 교수

“미국 시장은 SUV 시장의 (비중이) 워낙 높고, 세계적으로 추세가 SUV가 대세라고 분명히 볼 수가 있어요. 현대차 입장에서는 SUV 종류가 워낙 적다는 거죠. SUV를 기반으로 해서 미국 공략에 대한 집중도를 높여야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실제, 미국 자동차 수요의 65%가 픽업을 포함한 SUV인데 반해, 현대차가 미국에서 판매하는 SUV 차종은 투싼과 싼타페 단 두가지 뿐입니다.

현대차는 미국에서 인기가 높은 픽업트럭 시장에도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현재, 소형 픽업트럭 개발을 위해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또 제네시스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독립하고 미국법인의 재고를 ‘제로’로 낮추는 방안도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기반으로 올해 판매 목표는 71만6,000대로 잡았습니다.

SUV를 비롯한 전략 차종의 대거 투입으로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재고 제로(0)’를 통해 외형과 내실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영상편집 소혜영]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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